카페 창업을 고려 중이라면 가장 먼저 궁금한 것이 바로 창업 비용입니다.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소형 개인카페를 기준으로 항목별 카페 창업 비용을 상세하게 분석하고, 예비 창업자들이 자주 실수하는 비용 계산 오류까지 함께 짚어드립니다.
1. 임대보증금 및 권리금
입지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, 소형 매장(10~15평 규모) 기준으로 수도권 상권에서는 보증금 2,000만 원~5,000만 원 수준이 일반적입니다. 권리금이 존재하는 곳은 1,000만~3,000만 원 사이가 평균이며, 특히 상권이 좋은 번화가는 권리금이 더 높게 형성됩니다.
2. 인테리어 비용
카페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요소로, 평당 인테리어 비용은 평균 150~200만 원 수준입니다. 12평 기준으로 약 2,000만 원~2,400만 원이 소요되며, 콘셉트에 따라 더 증가할 수 있습니다. 단순한 벽지 교체나 조명 설치로 저렴하게 시작하려는 경우라도 최소 1,000만 원 이상의 비용은 예상해야 합니다.
3. 커피 및 주방 장비
에스프레소 머신, 그라인더, 냉장고, 제빙기, 블렌더 등 카페 필수 장비 구입비는 최소 1,500만 원 이상 소요됩니다. 중고 장비를 사용할 경우 일부 절감은 가능하지만, 고장이 잦고 A/S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 특히 머신은 제품의 품질이 음료 맛에 직결되기 때문에 투자 우선순위로 고려해야 합니다.
4. 초도 물류 및 소모품 구입
원두, 시럽, 컵, 빨대, 냅킨 등 초기 재고 확보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 100만~200만 원 수준입니다. 소량 다품목으로 구성되며, 유통기한이 짧은 원재료는 필요 이상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. POS 시스템, 포스기, 바코드 프린터 등의 소모품 구입도 추가적으로 100만 원가량 들어갑니다.
5. 마케팅 및 간판, 외부 인테리어
간판 제작은 형태에 따라 100만~300만 원 이상 소요되며, 외부 시공이 필요한 경우 비용은 더 올라갑니다. 개업 초기 SNS 홍보, 배달앱 등록, 오픈 이벤트 등 마케팅에도 최소 100만 원은 책정하는 것이 좋습니다. 특히 오픈 첫 달은 고객 유입이 중요하므로 마케팅 예산 확보가 필수입니다.
6. 인건비 및 운영 예비비
직원을 둘 경우 월급 외에도 4대 보험, 퇴직금 등을 고려해야 하며, 1명 기준 월 평균 인건비는 250만 원 내외입니다. 여기에 최소 3개월치 운영비(임대료, 재료비, 인건비 포함)를 별도로 준비해야 합니다. 예비비는 전체 창업비의 약 10~15%를 따로 확보해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7. 총 예상 창업 비용 (2025년 기준)
2025년 기준, 12평 내외의 개인카페를 창업할 경우 전체 예상 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:
- 보증금 및 권리금: 3,000만 원
- 인테리어: 2,200만 원
- 장비 구입: 1,500만 원
- 초도 물류 및 소모품: 300만 원
- 간판 및 마케팅: 300만 원
- 예비비 및 기타: 700만 원
총합: 약 8,000만 원 내외
이 수치는 지역, 규모, 콘셉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, 소자본 창업을 원할 경우 중고 장비, 공유 주방, 협동 매장 등 다양한 대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.